한국거래소가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공개 모집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보름 뒤면 새 이사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부터 오는 20일까지 신임 이사장을 공개 모집합니다. 거래소는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자격 요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접수가 마감되면 9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면접 심사를 실시합니다. 지원자 가운데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헤드헌터 업체를 통한 추천 방식으로 후보자를 뽑을 방침입니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임시주총에서 결의를 거쳐 금융위원회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이사장 공모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유력 후보에 대한 하마평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관료 출신을 배제할 뜻을 시사하면서 민간 출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이정환 전 이사장과 경합을 벌였던 남상구 교수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남상구 교수는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와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 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밖에 증권업계 출신 중에선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김성태 고문과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전진 관료 출신으로는 김석동, 임영록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꼽힙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