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성공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는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둘째는 첫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필자는 2005년 보험설계사에 입문한 뒤 고객의 돈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컨설턴트로서의 첫번째 임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돈을 지켜주기 위해선 살아있는 동안 위험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객이 사고를 당하면 돈을 벌 기회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큰 돈을 까먹기 때문이다.

사실 보험을 통해서 고객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은 어렵다. 보험은 투자가 아닌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게 해주는 데는 보험만큼 좋은 상품이 없다. 죽을 때까지 위험을 보장해주고 죽은 뒤엔 남아 있는 가족에게 희망의 씨앗을 남겨주는 종신보험은 그런 측면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다.

종신보험은 단순히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게 되는 상품이 아니다.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종신보험인 '플래티넘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 상품은 기본형과 은퇴 전의 고소득 수준을 보장하는 소득보장형 2가지가 있다. 소득보장형의 경우 은퇴시점을 미리 정해 놓고 그 전에 사망하면 보험 가입금액의 50%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추가로 보험 가입금액의 1%를 매월 은퇴시점까지 지급한다.

예를 들어 전문직에 종사하는 40세인 A씨가 65세 은퇴를 예상하고 주보험 10억원,20년납 소득보장형 상품에 가입했는데 45세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은 보험금의 50%인 5억원을 받고 나머지 20년 동안 매월 1000만원씩 65세까지 받게 된다. 은퇴시점 이후에 사망하면 당연히 보험금의 100%가 지급된다.

상속설계특약을 활용하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현행 상속세법은 배우자공제를 통해 유가족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준다. 남편이 먼저 사망할 경우 배우자공제를 통해 상속세 절감이 가능하지만 소득이 없는 부인이 먼저 사망하게 되면 배우자공제가 무의미해 고액의 상속세가 부가된다. 이럴 경우 2차 상속자인 자녀들은 상속자금의 부족으로 큰 곤란을 겪게 된다. 상속설계특약은 부부 2인 중 최종 1인이 사망시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설계돼 이 같은 상황에서 자녀가 지는 2차 상속세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경제활동기엔 소득보장을,은퇴 후에는 상속 · 증여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일반 가정은 주 소득원인 가장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하면 여유로운 생활을 해오던 가족들은 큰 혼란과 좌절을 겪게 된다. 종신보험은 가장 사망 시에도 소득 수준을 유지시켜줌으로써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한편 상속세 부담을 덜어줘 자녀에게 재산을 안전하게 이전시켜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

박순옥 FC 삼성생명 산본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