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계 석학들의 특별강연회가 이어졌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소비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세계 석학들은 이번 경제위기를 미국과 중국 경제가 얼마나 상호연관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국가간 불균형이 문제가 된 만큼 선진국과 신흥국가 간의 협력이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경제위기의 해법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황웨이핑 교수는 아시아국가들에게 미국과 유럽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지역내 수요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황웨이핑 전 중국 인민대 경제대학원장 "아시아 지역 내 소비도 촉진시켜야 한다. 10+3(아세안 10개국+한·중·일), 10+한국 등 국가들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 내 시장을 키우고 ADB(아시아개발은행)도 필요하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를 합치면 25억명에 달하지만 한해 총 소비량은 3조달러 이하입니다. 반면 3억명에 불과한 미국은 한해 10조달러를 소비하고 있어 아시아 소비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세계 생산거점이 아시아에서 북아프리카와 멕시코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아시아 지역내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연사로 나선 라스팔 마호트라 인도산업개발연구원장은 G7 등 강대국만의 노력으로는 경제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신흥국가들의 역할론을 부각시켰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