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인재포럼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차원의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세션별로 나온 주요 내용을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늘 인재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재 개발이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김희집 엑센추어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이 서둘러 글로벌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세계경제 권력이 아시아 중심의 신흥국가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인재를 뽑을 때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집 / 엑센추어코리아 대표 "세계 경제는 미국이나 유럽이라는 단일극에서 신흥국가로 다극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다양화되고 더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업이 되기 위해선 이제 여러 국가로부터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전략을 가진 인재 주도형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인재를 단순히 관리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스즈키 고지 왓슨와이어트 디렉터는 회사의 손익에 직결되는 전략을 인사와도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즈키 고지 / 왓슨와이어트 아태HR총괄 디렉터 "인재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기업의 HR이) 인재관리 단계로 점차 전환됐다. 전형적인 게 바로 리더쉽 개발이다. 이제는 더 나아가 전략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테면 기업이 M&A를 한 뒤 직원들을 어떻게 통합할 지, 글로벌 노동인구에 대한 인재 개발 계획을 어떻게 세울 지 등에 대한 전략적 모색이다." 특히 다국적 기업은 현지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까지 인재를 균형 있게 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쓸 수 있도록 애초에 정부의 교육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글로벌 시대인 지금, 인재에도 국가나 지역의 경계가 점점 더 없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 속에 이제는 기업과 정부 모두가 인재관리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때입니다. 글로벌 인재포럼 현장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