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김미현 엄마 됐네
미국L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김미현(31 · KT · 사진)이 엄마가 됐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경제신문에 '김미현의 알콩달콩골프'를 연재했던 김미현은 지난 4일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병원에서 2.7㎏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예정일(20일)보다 보름가량 빨라서 남편인 유도선수 이원희씨도 급하게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또롬이'(태명)는 아빠가 병원에 도착한 지 1시간 후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당분간 올랜도에서 몸을 추스를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웨그먼스LPGA 대회를 마치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김미현은 회복 상태가 빠르면 내년 초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미LPGA투어 소속 한국 선수가 아이를 낳기는 한희원(2007년)과 박희정(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