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파트 중 10억원 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가 3천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피드뱅크는 "지난 4일 현재 전세 아파트 가격이 10억 이상 되는 곳은 총 3천54가구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평균 전셋값이 22억5천만원에 달하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409㎡가 꼽혔습니다. 이밖에 고가 아파트 순위 10위 안에는 타워팰리스 1~3차 복층형 대형 아파트 7개 면적이 포함됐습니다. 8위는 16억~17억 수준인 강남구 신사동 중앙하이츠파크 370㎡로 조사됐고, 비 강남에서는 용산 한강로 대우트럼트 월드3차 327㎡가 15억~18억으로 유일하게 9위를 기록했습니다. 10억원 전세 아파트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44개 면적, 2천1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22개 면적 781가구, 용산구가 7개 면적, 216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영등포구 여의도가 3개 면적, 22가구 순으로 파악됐고 송파구, 마포구, 양천구 지역에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전셋값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