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월 미국판매: 내년 1분기 점유율 향상 모멘텀 기대...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10월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감률과 점유율은 전월대비로는 미흡한 수준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한 83.6만대를 기록했다. 중고차 보상판매(Cash for Clunkers)가 종료된 9월 계절조정 연환산 판매대수(SAAR) 919만대에 비해 10월은 1,043만대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커별로는 미국 빅 3, 일본메이커, 유럽메이커 등의 판매대수는 각각 -3.9%, 0.3%, -2.9%로 산업평균 수준에서 큰 편차없는 등락을 보인 반면 현대-기아차는 47.4% 증가해 여전히 돋보이는 증가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꾸준히 7%를 넘어서던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10월에는 6%대로 하락했으나, 10월은 통상적으로 경쟁사들의 트럭부문 인센티브가 많았던 달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금년 연간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이 각각 4%, 3%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 재차 점유율 향상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업종투자의견은 Overweight을 유지하며, 현대차(BUY, TP 140,000원), 기아차(BUY, TP 27,000원), 현대모비스(BUY, TP 220,000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 10월 미국 판매 포인트 : 1) 10월은 ‘Truck Month’로 인센티브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파악 2) 내년 1분기 현대차의 신차론칭 및 기아차의 미국공장 가동으로 점유율 재차 상승 기대 1) 10월은 ’Truck Month’ 영향 존재 : 10월 판매에서 승용부문 성장률 보다 Light Truck 부문 회복세가 더 높았다. 이는 높은 유류가격으로 인해 소비가 억제되었던 Light Truck부문의 경우 10월 인센티브가 대당 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Light Truck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한 프리미엄급 세단의 경우 인센티브가 확대된 반면 콤팩트급 세단의 경우 인센티브가 오히려 축소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0월 판매에서는 Pick-up truck 등 강점을 가지고 있는 GM, Ford 등과 프리미엄급 등에서 강점을 보인 일본 도요타, 혼다, 닛산 등 Top tier 업체들의 전월대비 판매회복세가 현대-기아차보다 좋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인센티브의 영향이 컸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내 픽업트럭, 프리미엄급 등 대형차 수요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2) 내년 1분기 점유율 재차 상승 기대 : 현대차의 경우 12월부터 YF소나타를 생산해 내년 2월 론칭할 예정이고, 투싼ix도 내년 1분기 중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차량에 마케팅을 집중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경우도 연말부터 조지아공장에서 소렌토R 생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연말까지 현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내년초부터는 현대차의 신차 론칭, 기아차의 조지아공장 가동에 따른 마케팅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내년 1분기부터 재차 점유율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