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유럽 자회사인 오펠 매각을 철회한 것에 대해 독일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은 GM의 결정은 "전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며 GM의 구조조정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와 러시아 스베르방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오펠을 인수할 경우 오펠에 45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해왔으며 15억 유로는 이미 브리지론의 형태로 제공했습니다. 울리히 빌헬름 독일 정부 대변인도 "6개월 이상 추진됐던 투자자 물색 작업을 갑자기 중단한 GM 이사회의 결정은 유감"이라며 브리지론 반환을 촉구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