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신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계열사 협력업체가 될수 있도록 문호를 적극 개방키로 했다.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 사장단은 4일 조성래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상무로부터 '상생협력 추진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계열사별로 협력업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사진)은 "협력업체와의 관계는 더 이상 갑을이 아니다"며 "문자 그대로 상생협력을 위해 전계열사가 활발히 활동을 벌여달라"고 당부했다.

조 상무는 브리핑에서 "신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확대해 협력업체로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기존 협력업체는 품질,개발,원가관리 등 현장운영 혁신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삼성전자 상생협력의 가장 큰 원칙은 협력업체를 도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