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의 힘] STX그룹‥수출기업에 걸맞는 진취적 도전정신 '으뜸'
STX는 신입사원들이 입사할 때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게 하고 있다. '해신(海神) 챌린지'로 불리는 크루즈 신입사원 연수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크루즈 사업에 진출한 STX는 신입사원 전원이 크루즈를 타고 중국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다롄 등 중국의 대표 도시를 방문하게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크루즈 연수를 통해 그룹의 사업분야를 정확히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서 국제적 감각과 진취적 도전정신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STX는 그룹 교육과 계열사별 교육 과정을 다양하게 갖췄다. 임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차장,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의 합숙과정을 포함해 총 5개월간 진행한다. 또 실장~상무급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자 교육인 EMBA는 3개월의 국내과정과 2주 내외의 해외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직원은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에서 연수 기회를 갖는다. 올해 신설한 글로벌 MBA과정에 참가하면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의 MBA학위를 받을 수 있다. 1년의 교육 과정 중 한 달은 핀란드 헬싱키를 직접 방문해 본교에서 과정을 이수한다. 이 때 STX유럽 조선소 등 유럽 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STX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내 어학교육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1년에 2회씩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리급 이상 해외 관련 업무 담당자 및 현지 파견 예정자들이 문경연수원에서 3주간 합숙하며 집중적으로 어학교육을 받는다. 사내에도 어학과정이 있어 외부 강사를 초빙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프라인 어학과정 참석이 부담스러운 직원들은 전화 외국어교육을 신청해 본인이 편한 시간에 맞춰 어학공부를 할 수도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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