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 내년에는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기조연설에서 과감한 재정지출에 힘입어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다만 시중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은 조급하게 실행해 더블딥 침체를 경험한 역사적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도 아직 출구전략을 실시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 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본격적 경기회복을 위해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활성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업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 필요한 조치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 없이는 남북한 협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며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복귀해 일괄타결 방안 등 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