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이 경쟁국 일본을 확실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CD-TV판매량의 한·일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LED-TV의 수요가 늘면서 라인도 쉽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LG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LCD-TV의 수요증가세는 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한국기업들의 약진에 따라 과거 TV시장을 장악하던 일본업체들은 이제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올 3분기 동안 전세계에 팔린 LCD-TV 세대중 한대는 삼성과 LG 브랜드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중 690만대(추정)를 팔아 21.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사상 최대였던 2008년 2분기(20.5%)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2분기 소니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선 LG전자의 약진도 돋보입니다. 3분기 401만대의 LCD-TV를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해 점유율도 12.3%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초슬림 풀LED와 240HZ와 같은 제품 경쟁력강화됐고 공급망관리로 대변되는 스피드 경영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의 브랜드 파워가 성장하면서 제품 판매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일본 소니와 샤프의 점유율은 17.4%로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소니의 판매량은 2분기보다 10만대 정도 늘었지만 점유율은 10.1%로 되려 하락했습니다. 국내 LCD업계는 성수기인 4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