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오후 2시부터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으로 상향조정합니다. 정부는 오늘 현재 '위기' 단계인 국가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하는 한편, 4일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한 중앙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되고 있지만 '심각' 단계로 상향시에는 범부처적 대응체계가 운영되게 됩니다. 중앙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처별 업무 조정과 신종플루 예방, 대응, 상황 통합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중앙대책본부 운영에 드는 예산은 타미플루와 백신 등 구입 비용을 포함, 약 1조원이 될 전망이며, 행안부는 조만간 국회의 예비비 지출을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