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3일 "환율은 미달러 반락과 미증시 반등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외환시장은 수출업체들의 현물환과 선물환을 통한 달러 매도로 두터운 매물 벽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도 사업계획 환율이 대다수 1100원 초반 이하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도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풀이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상대적 견조함으로 역외거래자들도 원화 매수 포지션의 차익실현을 넘어서 원달러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상승 변수에 대한 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5원이 하락한 1177.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