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루하게 끌어온 지하도상가 임대차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서울시는 (3일) 시설관리공단이 관리중인 29개 지하도상가 중 경쟁입찰로 추진할 5개 강남권 상가를 제외한 강북권 24개 상가와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9개 지하도 상가는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점포 임대가 이뤄졌지만 소수가 운영권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에 따라 경쟁입찰이 추진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는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타협안을 제시해 강남권 5곳은 경쟁 입찰을 추진하고 강북권 24개 상가 1644개 점포 중 98%인 1613곳과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