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 "미국의 경제문제 규모를 감안하면 부양책이 너무 작다"며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수년 동안 고실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의 부양책으로 미국이 3분기에 3.5% 성장했지만, 이는 높은 실업률을 진정시키는데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고실업이 현재의 경제뿐 아니라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