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락과 달러화 강세로 하락 1거래일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원이 상승한 119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급락과 달러화 강세에다 미국 중소기업 전문 대출기관인 CIT그룹의 파산보호신청까지 가세하면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전거래일인 지난 30일보다 10.1원 급등한 1192.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119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네고물량 등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1190원대 초번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9.50p가 급락한 1561.19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5.28p 하락한 481.1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9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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