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가늠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이번주 역시 출구전략에 대한 흐름 등 국제적인 방향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준민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최근 국내외 GDP가 깜짝성장을 보이면서 또다시 출구전략 시기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도 가늠해볼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나오죠? 미국 FOMC 결과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오는 4일 FRB,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ECB,유럽중앙은행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CG1) - FRB, ECB기준금리 결정 (금리동결 가능성) - G20 재무장관회의 개최 (출구전략 시기 논의) 현재로서는 양쪽 모두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부양 과정에서 풀어놓았던 유동성을 어떻게 흡수할지에 대한 단서 를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FOMC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칠 수도 있어 미국의 출구 전략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오는 7일과 8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데요.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 정상회의를 통해 출구전략 시기 등 주요 의제를 합의한 만큼 그 후속조치 점검과 현 경기상황에 대한 판단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를 비롯해 지난달 28일 노르웨이가 유럽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만큼, 출구전략 시행 시기와 국제공조에 대한 논의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앵커2) FOMC만큼 실업률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죠? 6일 발표되는 10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도 관심사안이다. 지난 9월 9.8%였던 실업률이 10월에는 9.9%나 10%대까지도 진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CG2) -10월 실업률 발표 (9.9% 전망) -ISM제조업지수 -9월 공장 주문 -S&P500 92사 실적 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15만명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는 전 달의 고용감소 규모인 26만3천명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일자리는 줄어 실업률은 상승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ISM제조업지수와 10월 북미지역 자동차판매 결과, 9월 공장주문 등 경기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되구요. 막바지 어닝시즌에 들어선 이번 주에는 다우종목인 시스코시스템스와 크래프트푸즈 그리고 S&P500에 편입된 92개사가 실적을 발표한다. (앵커3)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세종시와 4대강 사사업 등 여야의 날 선 공방도 예고되고 있죠? 11월 첫 주는 정기국회 개원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CG3) - 정기국회 개원 - 대정부 질문 예정 (세종시,4대강 사업 등) - 국회 심사 (세제개편·내년 예산안)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미디어법,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세제개편과 내년 재정ㆍ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도 들어간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오늘 본회의 개막 이후 조세소위를 열어 경제재정 법안과 조세법안 심사에 착수하구요.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따른 재정건전성 회복 방안과 소득ㆍ법인세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등 현안이 되고 있는 법안의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여당에서 소득세 인하 유보 주장의 대안으로 내놓은 최고세율 구간 신설과 지방중소기업 임투세액공제 연장 등의 구체적인 세제개편 보완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4) 국내 경제와 관련된 주요 지표들도 나오죠? 통계청이 발표하는 10월 소비자물가동향과 외환보유액, 11월 경제동향, 그린북이 발표되는데요. CG4) *소비자물가동향(10월) - 2.4~2.5% 증가 전망 *외환보유액(10월말) - 2,700억달러 이상 *11월 그린북 - 경기회복 시그널 지속 먼저 지난달 두달 연속 소폭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4~2.5%증가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수요증가가 물가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물가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10월말 외환보유액도 나오는데요. 외환보유액은 유로화 강세와 수출입은행 무역금융 회수 등으로 9월 순증분보다 더 늘어난 2,7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재정부가 발표하는 11월 그린북에서는 경기회복 시그널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환율과 유가, 고용등이 경기회복의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눈여겨봐야 될 관전포인트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