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일부터 준대형 신차 'K7'(사진)의 사전계약 신청을 전국 영업지점에서 받기로 했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K7의 외관이 공개된 뒤 소비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공식 출시일 직후 계약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전계약 기회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전계약을 통해 차량을 출고한 소비자에게 전국 골프장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는 'VIP 골프 멤버스'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하고 고급 사은품도 줄 계획이다. 문의는 가까운 기아차 영업소(1588-1100)로 하면 된다.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으며,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신차다. 열선이 들어간 운전대와 자동 안개제거 장치,차선이탈 경보장치,전 · 후방 주차보조장치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Kratos(강함, 지배, 통치), 영어 Kinetic(활동적인, 동적인)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인 7을 조합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배기량별로 2.4, 2.7, 3.5ℓ등 3개 모델이 나오며 각각 세타Ⅱ, 뮤, 람다엔진이 장착된다. 가격은 출시일에 공개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