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연기금 투자 풀 주간사 선정을 통해 Top3 조기진입과 정부투입 공적자금을 조기회수 하는 등의 향후 구상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스위스크레딧(CS)과 결별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 온 우리자산운용. 그동안 파생상품 문제로 소송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지만 전반적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으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철 우리운용 대표는 "파워인컴펀드 문제의 경우는 파생상품 문제로 보기보다는 금융산업 발전의 한 단계로도 볼 수 있다"며 "이런 이슈들이 내부위험 관리와 시스템 도입 등 안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ETF부문, 특히 국고채 ETF의 경우는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TF 1등 만들기' 전략 등 지난 6월에 발표한 '신도약 마스터 플랜'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업계 톱3에 진입하고 은행계열 운용사중에서는 수위를 차지한다는 구상입니다. 업계 톱3에 조기 진입하고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율 제고 등을 위해서는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연기금 투자 풀 주간사 선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정철 대표는 "주간사로 선정될 경우 총관리자산이 29조원대로 증가하게 돼 현재 7위에서 3위권 내, 최대 2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은 6월말 대비 상위 8개사 중 유일하게 수탁고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는 점도 성과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해외 위탁 운용사로의 전환이 단기간 내에 안정됨에 따라 동유럽과 러시아 펀드 등의 운용성과도 향상되는 등 해외펀드 운용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시장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