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002020) - 더 기대해도 좋다...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51,000원 *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 코오롱의 09.3Q 잠정실적은 매출액 6,04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세전이익 232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FnGuide기준 매출액 5,811억원, 영업이익 464억원)를 충족시키는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지분법 수지 악화, FnC코오롱 합병 이후 차입금 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세전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0.5% 하회하였다.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7% 소폭 하락하였으나, 08.4Q부터 09.2Q까지의 이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환율 및 원자재가 수준과 09.3Q에도 여전히 부진했던 산업자재부문의 전방산업 경기를 감안하면, 사업 구조조정 이후 눈에 띄게 안정된 수익 창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판단이다. * 더욱 기대되는 4분기 필름 부문은 4Q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산업자재 부문은 주요 제품의 수요 및 단가 반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또 화학 부문도 석유수지 수출물량 확대와 페놀 수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4Q에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09.3Q에 2개월 간의 실적만 반영되었던 패션부문은 09.4Q 본격적인 실적 편입과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려 전사 예상 영업이익의 약 24%를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4Q 예상 매출액은 7,000억원을 상회하는, 이전과는 또 다른 수준의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2개월 목표주가 51,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2010~2011F 이익 기준으로 산출한 51,000원으로 12개월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BUY의견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 기준 09F/2010F EV/EBITDA는 4.9배/4.4배에 불과해, 현 사업구조와 대비해 현저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05~08년 최저주가 기준 평균 EV/ EBITDA 7.0배와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0F에 주력 제품 신증설 완료 및 물량 출회가 본격화 되며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임을 감안하면, 감익 우려가 커지고 있는 화학 업종 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