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삼성전자 도전의 40년 역사를 한정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1969년 매출 3천700만원, 종업원수 36명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본사기준 72조원의 매출과 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삼성전자에 몸담고 있는 직원 수는 8만4천여명에 이릅니다. 1975년 세계 3번째, 국내 최초의 순간수상 방식 TV인 이코노TV를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83년 첨단반도체 사업에 진출하여 64K D램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후 1992년 64메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94년 LCD 크기 표준에 대한 주도권을 쥐었으며, CDMA 이동통신시스템과 양문형 냉장고, DVD콤보, 1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TFT-LCD 장착 컬러 휴대폰, 와이브로, 보르도TV 등으로 세계 재패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1971년 흑백TV를 파나마에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수출 규모도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해외매출은 500억달러 수준이며, 이는 전체 매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회사답게 세계 거점도 크게 증가해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생산은 34개국, 판매는 49개국에서 이뤄지며 연구소를 비롯한 해외 거점은 모두 194개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 올해 9월 2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82만5천원, 시가총액은 121조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7.1%에 이르고 우리나라 수출액 가운데 11%는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지난 40년 첨단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 주력사업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솔루션사업과 새로운 IT 디바이스,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에서 신수종 사업 발굴을 확대해 새로운 40년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