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너도나도 신종플루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 게임, 홈쇼핑까지 신종플루 테마주로 구분되고 있는데 증시전문가들은 섣부른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존 바이오, 제약 업종외에 교육, 게임, 홈쇼핑까지 신종플루 관련주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대체하고 게임과 홈쇼핑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교육주인 메가스터디 주가는 이번 주 들어 7% 넘게 뛰어올랐고 에듀박스는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 역시 이번주 6%이상 상승했고 CJ오쇼핑과 GS홈쇼핑도 3분기 깜짝 실적과 신종플루가 합쳐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신종플루로 인한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조정장세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지자 테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 "최근 신종플루 관련해서 교육주나 인터넷쇼핑 관련주들로 매기가 확산이 되고 있는데 심리적인 부분들이 많이 반영돼 있는 부분이고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확인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신종플루 관련 수혜가 장기적인 호재라고 보기 힘들고 당장 실적으로 이어지기도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교육주의 경우 온라인 강의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학원 운영을 같이 하고 있는 곳이 많아 신종플루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주도 최근 성장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 "신종플루로 인해서 게임업체쪽의 일부 수혜가 예상되는 내용은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게임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부분들은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국쪽의 규제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고 신규 게임관련한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부분." 홈쇼핑 역시 실제로 오프라인 백화점과 마트의 매출이 줄어드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신종플루 공포가 갖가지 파생주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직접적인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