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와 외국인들의 매도가 겹치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뉴욕증시 하락레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도까지 겹치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어제 60일선 붕괴에 이어 1600선 마저 무너지면서 수급공백에 하락폭이 컸습니다. 오늘장은 지난밤 미국에서 소비에 이어 주택지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중 한때 3% 가까이 떨어지면서 15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들이 공격적인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158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3.86포인트 내린 1585.85로 장을 마쳤는데요. 어제 60일선에 이어 오늘은 1600선 마저 무너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조정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주가수준이 거품이라는 데 있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급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외국인들은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 현물시장에서 4657억원, 선물에서 4900계약을 팔았습니다. 특히 전지전자나 철강업종 굵직한 대형주들은 대거 내다팔면서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오늘 모두 11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이 870억원을 팔았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장에서 적극적인 공격매수에 나선 개인은 지수 하락폭을 줄이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장중 계속해서 매수규모를 늘리며 오늘 모두 318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늘은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전기전자업종만이 장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을 뿐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철강금속이 5%에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했는데요, 포스코 역시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건설과 증권업종도 2% 넘게 떨어졌구요.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 업종등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오늘도 신종플루 관련주들의 강세는 계속됐는데요. 온라인 교육은 물론 게임과 홈쇼핑주까지 신종플루 테마주로 구분되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들이 주가방어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코스닥 기업들이 연이어 중동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해외시장 개척을 불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살펴보죠?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19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0전 오른 119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달러화 강세와 국내외 증시 폭락 등으로 장중 한 때 1206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