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096770) - 3분기 실적 부진했으나...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60,000원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820억원으로 전분기(1,776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석유정제부문이 전분기 683억원 영업적자에서 1,957억원 영업적자로 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었고 석유화학부문은 PX 정기보수로 전분기 2,587억원에서 1,73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비교적 예상치에 부합했다. 2분기 73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윤활유부문은 455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석유개발부문은 설비보수 비용 및 환율하락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695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부문 3분기 부진했으나 회복 전망 유효: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석유제품 수요부진 및 아시아 지역 정유설비 증설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악화로 등유와 경유 등 경질유분의 마진이 약세를 보인 것이 석유정제부문 실적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향후 주가가 그리 비관적이지 않은 이유는 정제마진이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 보다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산업생산지표가 최근 2~3개월간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2009년 4분기~2010년 1분기에는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2010년 연간 세계 석유수요는 2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피해 2009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유설비 증설은 2009년 150만배럴/일에서 2010년에는 100만배럴/일 수준으로 줄어들어 공급부담 역시 완화될 것으로 보여 석유제품 수급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이 예상된다. 실망보다 매수관점에서 접근: 따라서 현 시점은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보다는 향후 정제마진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둔 매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또한 2009년 4분기 예멘LNG, 2010년 2분기 페루LNG등에서의 가스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2009년 상반기 평균 40,400배럴이던 해외유전에서의 원유(환산) 생산량은 2010년말 50,000배럴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적극적인 E&P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의 다변화 역시 상대적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