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태정산업㈜(회장 권광남 www.tj22c.com)은 정밀 프레스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Recipro 및 로터리용 콤프레셔(Compressor)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광주 하남공단의 제1공장(태정산업)과 제2공장(태정ENG),경남 창원의 제3공장(태정테크),중국 무석과 천진의 해외공장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50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로 콤프레셔 부품의 선진화를 일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삼성광주전자㈜와 LG전자㈜ 창원공장에는 일찌감치 협력회사로 등록돼 제품을 납품 중이며,중국공장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현지 업체와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

삼성광주전자㈜와는 22년째 돈독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올바른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999년과 2001년에 우수협력회사 표창장도 받았다. 전체 매출 중 해외수출용의 비중이 75%에 해당할 만큼 해외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품질이 까다롭다는 일본 마쓰시타와도 계속적인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앞서 정보화시스템 구축에 투자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을 필두로 전자결재 시스템,생산시점관리(POP) 시스템 등 공장 표준화와 사무 자동화를 위한 각종 정보화시설을 순차적으로 갖춰나갔다.

전 공장의 표준화로 가족사(관계사) 간에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하여 매출액 대비 재료비를 적절하게 관리해 회사의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생산시점관리(POP)시스템은 작업목표,현재목표,달성실적,불량률 등의 생산현황시스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그 결과 2003년과 2007년에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의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사무자동화 시스템의 경우,권광남 회장이 1년여에 걸쳐 직접 아이디어를 짜내 만들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일화가 얽혀있다.

권 회장은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위한 제조라인의 자동화 구축으로 업무의 체계성이 높아지고 생산인력이 활성화되면서 자연히 품질과 원가경쟁력이 동종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3년 후에는 매출 규모 3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