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발행될 예정인 1년 미만 단기사채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자방식으로 발행, 유통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편하고 투명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어제 열린 단기사채 도입방안에 대한 세미나 현장입니다. 자리는 350석에 불과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500명이 넘는 금융권 관계자들이 몰려 새로 등장할 단기사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단기사채는 1년 미만 짧게는 하루짜리 초단기채권으로 종이없이 전자방식으로 발행됩니다. 전자방식으로 발행, 유통되기 ��문에 기업들의 자본조달 과정이 투명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의 기업어음은 채권과 달리 이사회 의결이나 금감원 등록없이 발행되기 때문에 기업별로 발행량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단기사채 도입의) 가장 큰 효과는 전자등록, 전자발행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발행과 유통이 간편해지는 것이다. 그 다음은 결제에 있어서 동시결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단기사채 도입은 또 기업 자금조달과 결제가 실시간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존 기업어음은 주로 3개월물 위주로 발행돼 기업들은 일주일 이내 짧은 시간에 급한 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단기사채는 하루, 이틀짜리 초단기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됩니다. 단기사채는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법안이 상정돼 2011년부터 유통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