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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 융복합 형태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 콘텐츠 간,네트워크 · 기기 간,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컴퓨터그래픽(CG)나 가상현실과 같은 융합형 콘텐츠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스크린골프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스포츠와 게임 산업이 결합된 대표적 융합형 콘텐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융합형 콘텐츠 산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라 정부는 2012년까지 CG산업,디지털 가상세계,방송 · 통신 융합콘텐츠,가상현실 콘텐츠, u-러닝 등 5대 분야에 총 6500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5대 분야별 주요 중점추진전략과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CG산업 육성을 위해 할리우드 수준의 CG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아시아 최대 CG 제작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글로벌 CG 제작 공동 프로젝트와 국내 CG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영상 특수효과ㆍ3D영상 기술개발 등 관련 R&D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둘째,미래 콘텐츠 유통시장의 핵심인 '디지털 가상세계'의 플랫폼을 선점함으로써 차세대 인터넷산업을 선도하고 관광ㆍ전자상거래 등 연관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특성을 바탕으로 신규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방송 · 통신 융합형 콘텐츠를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분야의 콘텐츠 시장 창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모델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서비스 상용화 및 해외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문화ㆍ관광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향후 연관 산업 전체의 성장을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다섯째,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실감교육이 가능한 u-러닝콘텐츠 육성을 위해 교과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u-러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범정부적으로 콘텐츠산업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진흥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관련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가칭 콘텐츠진흥위원회를 설립해 부처 간 협력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