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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N디지털필름스(공동대표 최재천 · 사진 · 정성진 · 한영우 www.eonfx.com)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뛰어난 CG영상을 구현해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을 위한 세부과제 중 CG/VFX 파트를 맡아 비즈모델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국내 CG산업을 할리우드 수준의 CG생산기지로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ON디지털필름스는 한국영화산업 시각효과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대표적인 시각효과 프로덕션이다. 영화 '국가대표'에서는 나가노 올림픽 및 독일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 공간을 한국 무주스키장 촬영으로 재현해 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로케이션 촬영만으로 VFX 작업을 통해 3D 매트페인팅 · 군중 시뮬레이션 · 디지털배우 등을 사실과 거의 가깝게 재현했다는 평이다.

정성진 대표는 "국가대표 촬영 당시 VFX 1000컷 이상을 제작하며 스키점프 월드컵대회의 가상공간을 기획하고 제작했다"며 "완벽한 시각효과 영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콘텐츠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ON디지털필름스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무사' '올드보이' '괴물' '신기전' 등 한국영화 70편 정도를 작업했다.

정 대표는 "아직 열악한 국내 CG업체들에 고가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지원,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루트개선,홍보 등의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진다면 할리우드 영화를 뛰어넘는 고부가가치 디지털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