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고속도로 대표 먹거리였던 호두과자가 도심으로 진출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샤마 코코호도(대표 권기택 www.cocohodo.co.kr)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호두과자를 도심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진화시킨 주인공.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많은 가운데 영양 많고 안전하게 만들어진 이 회사의 호두과자는 최근 들어 웰빙 간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고 단백질,비타민 B2,비타민 B1 등이 풍부해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쓰인다.

코코호도는 포만감이 적고,소화가 잘되다 보니 어린이들이나 나이든 중 · 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다.

코코호도가 선택한 것은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젊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매장은 지금까지 흔히 봐오던 고속도로 호두과자 매장과는 확연히 다르다.

조그만 창구에서 판매하던 고속도로의 흔적은 자취를 감추고,요즘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과 비슷한 느낌이다.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호두과자의 크기를 키우고 캘리포니아 산 통 호두를 그대로 넣어 씹히는 맛을 강조했다. 전략은 주효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호두과자 전문점 코코호도 매장은 평일 오후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코코호도는 가맹점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직접 가맹점에 들러 디스플레이,직원들의 표정,제품의 구체적인 설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힘쓰고 있다.

또 판매와 홍보까지 도우며 점포와 가맹본부,고객이 모두 함께 잘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은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가맹점들을 수시 방문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코코호도는 현재 국내에 2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