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Overweight)] 2010년 DRAM산업은 호황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 → 견조한 성장세 지속될 전망...하나대투증권 * 2010년 DRAM산업 전망 → 소폭 공급과잉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 지속 09년 DRAM산업은 CAPA 감소와 공정기술 전환 차질, 예상보다 강한 PC 수요, 견조한 PC당 탑재메모리 증가 등으로 강한 회복세를 시현하였으며, 특히, 09년 3분기에는 일시적인 공급부족까지 초래되면서 DRAM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2010년 DRAM산업은 소폭 공급과잉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공급증가율은 가동률 증가와 50/40나노 공정기술 전환 가속화 등으로 42%YoY일 것이며, 수요 증가율은 선진국시장에서의 PC수요 회복과 ‘윈도7’ 출시효과 등으로 39%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0년 DRAM산업 호황이기 위한 전제조건 확인 필요 → 미국 소비동향과 대만업체들의 공정전환 성공여부 등 점검 성숙단계에 있는 DRAM산업은 공급업체들의 구조조정효과와 ‘윈도7’ 출시효과, 기업들의 교체수요 확대 등으로 2010년에 호황국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왔지만, DRAM가격이 급등하면서 대만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투자를 재개하는 동시에 50나노 공정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초 기대되었던 구조조정 가능성은 퇴색되고 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Elpida, Micron Technolgy 등 선두업체들의 공정기술경쟁이 재점화되고 있어 2010년 공급증가율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시장에서의 높은 실업률이나 가계대출부담에 따른 저축률 증가,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속도, 지속적인 국가보조금 증가의 한계 등을 고려해볼 때, 10%대에 달하는 높은 PC 성장률과 PC당 탑재메모리 대폭적인 증가 등을 낙관하기에도 쉽지 않다. 당사는 09년 4분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시장에서의 연말소비동향과 2010년 1분기 대만업체들의 50나노 공정전환 여부, DRAM 선두업체들의 투자동향, 세계 PC 수요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으며, 상황여하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Top Picks: 삼성전자, 하이닉스 2010년 DRAM산업은 공정기술격차에 의한 원가경쟁력과 2Gb, DDR3 생산과 같은 기술경쟁력 등에 의해 시장지배력이 결정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생각해 보면 국내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절대적으로 앞서 있으며, 대만업체들의 공정기술전환 여부와 세계PC시장 수요 동향, 2Gb시장 성장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의 차별적인 잔치가 펼쳐질 수 있을 전망이다. 2010년에는 점진적으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선두업체들이 신규라인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장비업체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며, 메모리업체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선두업체들이 신규 CAPA를 증설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외주가공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패키징업체(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