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신영증권은 27일 한미약품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A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588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24억원， 순이익은 29.7%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며 “아모잘탄(암로디핀과 로살탄 복합제)이 단기에 주력제품으로 성장해 고혈압치료제 실적 호조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바이오 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에 따라 연구개발(R&D)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65.4%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6.7%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급여동결 등 비용관리를 강화함으로써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해 예상치를 1.7%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해외시장 진출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이어 △세계 굴지 다국적제약사와 글로벌 진출을 논의한다는 점 △당뇨치료제(LAPS-Exendin)에 대한 기술수출 논의가 진행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