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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대로라면 경제위기로 경영환경이 나빠진 기업들의 인심이 박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나눔 경영'을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한 친환경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뉴랜드알로에(대표 이판호 www.newlandaloe.com)다. 지난달 해나천연물신약㈜과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 2의 도약 선상에 선 이 회사는 '세상을 아름답게,이웃을 행복하게'라는 설립이념을 고스란히 경영현장에 투영시키고 있다.

㈜뉴랜드알로에는 현재 알로에와 홍삼,키토산 등 천연물을 이용한 알로에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70여종을 제조 ·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해나천연물신약㈜이 서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나 다이나믹' '해나 스마트' 등 고품질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대-해나-뉴랜드로 이어지는 협력 트라이앵글은 연구와 제조,판매에 대한 일괄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내달에는 강원도로부터 투자지원을 받아 홍천군에 올해 말까지 연구소 및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뉴랜드알로에는 사업 개시 1년 반 만에 전국에 150개 판매망을 구축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케팅업계에서 20여 년간 종사해온 이판호 대표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성장의 자양분이다. 현재 지사와 대리점 확장 등 조직 강화를 위한 전국투어에 나선 이 회사는 4~5년 내 대리점을 5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중국 등 해외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랜드알로에의 성공 전략은 다양한 제품개발뿐 아니라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다. "모든 제품은 내 가족과 이웃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매출액의 1%를 선교활동 및 다양한 지원 활동에 쓰고 있고,직원들을 가족처럼 섬기면서 기업의 이익을 나누는 가족공동체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