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Economy] 3Q GDP 과대 평가하지 마라...우리투자증권 ● 한국성장률, 전분기대비 2.9%, 전년동기대비 0.6%. 국내총생산액은 위기 이전 수준 회복 - 한국 3/4분기 국내총생산, 전분기대비 2.9% 증가. 전년동기대비로도 0.6%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 3/4분기(계절조정) 국내총생산액은 249조원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인 2008년 3/4분기의 248조원을 상회 -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되고, 국내총생산액도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지난 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빠르게 경기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의미 -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전분기대비 각각 3분기, 2분기 연속 플러스 기록하며 향후 내수 개선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반면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는 전분기대비 감소하면서 재정지출 효과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 ● 앞으로 성장 속도는 둔화 될 것. 소비 개선은 고소득층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 - 한국경제는 앞으로도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지만, 향후 성장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 - 근거: 1) 금번 GDP 발표에서 재고조정 효과를 감안해야 하고, 재고 효과를 차감했을 경우 실질 성장률은 0%에 불과 2) 고용 및 소득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내수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 3) 향후정부정책의 긍정적 효과(재정지출, 저금리)와 원화약세 효과 축소 - 앞으로 소비개선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 특히 향후 소비는 고소득층이 이끌 가능성 높아 보임. 그간 부동산 등 실물투자와 금융투자에 주력했던 고소득층이 부동산가격 안정 및 주가조정 등으로 투자를 줄이고 소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 3/4분기 GDP 실적 감안할 때 한국 2009년 연간성장률 플러스 가능성 있어 ● 한은 기준금리 인상 명분 확보. 하지만 연말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 세 가지 이유 - 금번 3/4분기 GDP 발표 결과는 한은이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한 "금융완화 강도"를 약화시키는, 즉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을 준 것으로 평가 - 하지만, 당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1/4분기에 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다음의 세 가지 근거를 제시 1) 한은이 금리인상 근거로 제시했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2) 물가상승압력이 아직은 낮아 금리를 조급하게 인상해야 할 필요성 낮으며 3) 금리인상시 중산층 이하 소비계층의 소비에 찬물을 끼얹으며 소비 개선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임. 당사는 한국의 금리인상은 중국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