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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의 산업용 PDA 제조업체 블루버드소프트(대표 이장원 www.bluebird.co.kr)가 지난 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장원 대표는 "그동안 성장만 바라보다 뒤늦게 서비스 품질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결과는 블루버드소프트의 이러한 노력에 대한 격려라 여기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PDA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1995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사업체로 시작해 PDA의 태동시점인 1998년,기업용 · 산업용 PDA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첫 개발작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통신 결합형 PDA. 이후 산업용 PDA에 HSDPA · GSM(EDGE) · CDMA(EVDO) · WLAN 등 다양한 통신기술을 접목하면서 특화된 기술력을 쌓아나갔다. 또한 이 기술들을 토대로 가장 작은 사이즈의 단말기와 다기능(고집적도) 단말기를 산업 현장에 적합토록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모든 제품은 방수 · 방진 · 방진동 · 내구성 등도 우수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업계에서 단연 눈에 띌 만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프린터 일체형 PDA,바코드 일체형 PDA,하이엔드 스마트 PDA 등 종류도 다양하다. 모두 제품이 사용될 산업현장에 맞춰 특화 개발됐다. 동종업계의 산업용 PDA가 기능성에 충실한 것과 달리 기능성과 디자인이 모두 우수한 것도 이 회사 제품만의 강점. 서비스 체계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임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매출액은 해외 380억원을 포함해 550억원가량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0%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일에는 서울 개포동 본사에서 '도약 2020! 비전선포식'을 갖고 2020년 1조원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산업용 PDA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국가,개인에 도움이 되는 전자기기 제조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