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은 기업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은행과 보험 부문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 부문의 분리 작업은 앞으로 4년 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상장이나 매각, 그리고 두 가지 방식을 혼합한 형태의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얀 호먼 ING회장은 “은행과 보험 부문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로 인해 야기된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ING는 이번 구조조정안 발표와 함께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의 절반인 50억유로를 12월 중 조기 상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G는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75억유로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 ING생명은 ING그룹의 은행-보험 분리 결정에 따른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G생명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100% 생명보험 비즈니스만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존재해 왔기 때문에 이번 그룹 분리가 한국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