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들이 속속 선물업에 진출하면서 파생상품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업계 상위권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생상품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증권업계에서 '파생상품운용 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파생상품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운용본부에는 전문딜러 10여명이 두 개의 팀을 이뤄 주가지수선물옵션을 매매, 올 4월까지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윤종원 / 메리츠증권 파생상품운용본부장 "큰 수익보다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의 변동성이 심하거나 줄거나에 크게 위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강점이라면 강점이고,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게 해서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수익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3년 내 업계 6~7위권 대형증권사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데 탁월한 파생상품운용 역량이 큰 힘이 돼 줄 전망입니다. 현재 가장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파생상품 업무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단계적으로 다른 부분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6월 금융당국에 선물업 예비인가를 신청해 둔 상태로 본인가가 떨어지면 본격적인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종원 / 메리츠증권 파생상품운용본부장 "선물업 인가가 되면 기타 국채 선물, 원.달러 환율같은 파생상품도 운용하게 돼 수익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고 미리 준비는 다 끝내둔 상황이다. 기존 주가지수 선물옵션에서의 경험, 노하우나 강점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하면 기타 파생상품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메리츠증권은 자회사인 메리츠종금의 IB, 메리츠자산운용의 상품개발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