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기아차(0002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4,900 -> 15,400원 - 기아차가 기대 이상의 지분법 이익 증가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2011년 EPS 예상치를 각각 20%, 11%, 13%씩 상향 조정 - 이와 함께 정부의 지원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판매율 급증이 예상됨 - 그러나 원화 강세로 내년도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 * UBS - 기아차가 3분기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현재 중립인 투자의견을 재조정할 것 - 3분기 기아차의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보다 2% 증가했으며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중국 공장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지분법 이익 또한 1년 전 1350억원에서 227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깜짝실적'으로 이어짐 - 또한 워런티 충당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4%에 비해 3분기에는 0.4%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비용이 감소 - 기아차가 해외 마케팅 비용을 상반기 매출 대비 6.2%에서 5.8%로 줄였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오히려 증가 - 2010년까지 글로벌 판매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시장점유율을 2.8%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 ▶ 하이닉스반도체(00066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31,000원 - 아직 상승사이클 초기단계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 만큼 주가 조정이 있을 때 매수하라고 권고 - 3분기 하이닉스의 매출은 2조120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예상을 하회 - 비용 절감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 - 4분기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경영진 역시 D램에서 10%대 중반의 가격 상승을 점쳤고 낸드플래시 역시 한자릿수 상승률을 예상 - 오히려 우리는 회사측 전망이 보수적이라고 평가 - 4분기에 5510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2000억원의 EBITDA를 예상 - 경영진은 내년에도 D램에서 40%, 낸드에서 80% 정도로 업계 전체적인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공급상황은 내년에도 매우 타이트할 것 - 회사측에 따르면 54나노 D램 비중은 3분기에 45%까지 올라왔고 올해말에는 60%까지 높아질 것이며 4분기말에는 44나노 양산도 시작할 것이고 44나노 비중이 내년말 40~50%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낸드에서는 41나노 비중이 3분기에 60%까지 올랐고 내년 중반이면 41나노와 32나노 비중이 40~50%, 연말에는 60~70%가 될 것 - 이를 위해 하이닉스는 올해 1조원이던 설비투자를 내년에 최소 1조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 - 여전히 상승사이클의 초기에 불과하며 중기 턴어라운드 플레이에 주목해 조정시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하는 게 좋다고 권고.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19,000원 - D램 가격이 4분기중에 정점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 동사의 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 - 3분기 재고평가손실 반전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나 시장컨센서스에 다소 못미침 - 경영진은 여전히 D램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모바일 D램 등에서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은 10%대 중반의 상승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 - 이는 30% 이상일 것으로 본 시장 기대보다 좋지 않은 수준 - 경영진은 내년에 최소 1조5000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D램시장 회복으로 이같은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 - 대만 업체들이 비트 출하 목표를 높이고 있어 전년대비 40%를 가이던스로 내놓은 하이닉스도 이를 더 높일 가능성 - 공급 성장세가 여전히 높지 않지만 지속적인 D램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 - 가동률이 내년에 100%까지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D램 시장은 빠르기보단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 - D램 현물가격은 4분기중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D램 평균 판매가격 추정치를 낮추고 달러-원환율 전망치도 낮추면서 내년 이익 추정치를 9% 하향 조정 -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400억원에서 1조90억원으로 하향조정.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중립 - 3분기 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기록했으나 낸드플래시 생산설비투자의 불확실성과 자본제약으로 인해 이익의 질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분석 - 하이닉스가 3분기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 중 1400억원은 재고에 대한 장부 재평가 덕분 - 완전한 수익성 회복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 부문에 발목이 잡혀 있음 - 디램 역시 '6F^2' 셀 기술로 완전히 이행한 다른 산업 리더들에 비해 '8F^2' 셀 기술에 대한 강조는 이익을 낮추는 역할 - 디램과 낸드 업황 모두 확연한 회복의 신호가 싹트고 있어 하이닉스 역시 2010년 좋은 징조를 보이고 있으나 자본의 제한이 제약 요인 - 특히 생산설비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떠오르면서 잠재적으로 신주발행 가능성에 대해 주의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