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그룹의 내부지분율이 53%에 달하는 등 지배구조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31개의 내부지분율은 53.01%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5년 51.21% 수준이던 재벌의 내부지분율은 2007년 51.57%로 소폭 상승했고, 올해 53.01%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재벌의 내부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총수의 지분이 없는 회사를 신규로 계열 편입하면서 계열회사의 지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공정위즌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 등 12개 기입집단이 환상형 출자가 형성돼 있고, 9개 지주사를 포함한 19개 집단은 환상형 출자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