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7주째 순유입됐다.

24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0월15일~21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47억4천500만달러가 들어왔다.

유입 규모는 이달 첫째주 16억9천100만달러까지 줄었다가 10월 둘째주 39억1천900만달러에 이어 다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로 모두 자금이 들어온 가운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25억4천8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 12억3천9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 7억8천100만달러, 태평양펀드 1억7천700만달러 순으로 유입 규모가 컸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로는 48억7천900만달러가 들어오고 선진국 펀드로도 55억9천3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04억7천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 펀드 중에는 미국 펀드로 31억달러가 들어오며 9월 이후 가장 큰 규모가 유입됐다"면서 "한국 관련 펀드도 신흥지역 펀드 유입 영향으로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으며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펀드는 전주에 이어 유입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펀드는 5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