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4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실적 호전에 힘입어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채주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코스피지수가 간신히 164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9.84포인트, 0.6% 상승한 1640.17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1640을 웃돌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647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대규모 매도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지난밤 미국 다우증시가 1만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오늘 2094억원을 순매수했는데요. 반대로 어제 2천억원 넘는 매수세를 기록했던 개인들은 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12일째 매도에 나섰습니다. 장 초반에는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들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개인은 1345억원, 기관은 87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3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가 6.41% 올랐고, 어제 깜짝실적을 내놓은 현대차도 5.83% 상승했는데요.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도 덩달아 4.67%, 6.63%씩 올랐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4%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구요, 전기.전자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62%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와 SDI, LS산전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계와 건설업종은 하락했는데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5%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두산그룹주들은 장 막판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됐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두산엔진의 증자설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종별 동향까지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증시 관련 뉴스를 정리해볼까요?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증권사들은 고유가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느라 분주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실적 호전으로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업종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3월 결산 법인인 증권사들이 곧 2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1. 이번주 증시 정리 - 주초반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로 동반강세 - 주후반 브라질의 금융거래세 부과에 따른 외환시장 급등락, WTI 80달러 돌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세 2. 다음주 증시 이슈와 전망 - 달러약세 심화로 인한 상품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강해질 전망 - 상품시장 강세는 한국증시의 디커플링을 촉진시킬것임 ---------------------------------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50전 하락한 1181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지난 이틀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달러화 약세와 국내외 증시 반등으로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 반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환율은 한때 1170원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급등세는 일시적이였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의 유가 상승 환율시장에 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율 움직임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김의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