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모간스탠리 - 한국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중국수혜주와 에너지관련주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라고 권고 - 한국에서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판단 - 강력한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수주보다는 수출주가 더 낫다고 평가 - 달러-원환율 하락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가 커질 순 있지만, 이는 단기적일 뿐 우려는 과도하게 보이며 매력적인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도 무시할 수 없음 - 한국 수출기업들은 단순히 그동안 달러-원환율 상승에 기대 실적을 높인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음 - 지속적인 구조적 변화 덕이었는데 한국 기업들은 특히 강력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앞선 기술을 보유 - 한국은 OECD국가들 가운데서도 몇 안되는 두 자릿수 연구개발비 증가세를 보이는 국가 - 원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 한국 수출주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추가적인 수혜가 될 수도 있음 -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여전히 윗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좋음 - 제조업 가동률도 80%까지 거의 올라갔고 이는 정상 경제상황임을 말해주고 있어 이런 글로벌 경기 회복과 가동률 상승은 추가적인 코스피지수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상황 -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달러-원환율 하락도 제한될 것 - 국제유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다소 줄어들 것이고 재고 재비축도 조만간 일단락될 수 있음 - 중국 소비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영업 레버리지가 큰 종목에 초점 -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연구개발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도 선호하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초점 - 이중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고려아연(010130), SK에너지(096770)를 최선호주로 제시 ▶ 제일기획(03000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328,000원 -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단기간 조정을 받겠지만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 약세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 - 삼성전자의 국내외 마케팅 감소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부재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지만, 2010~2011년 국내 광고시장의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됨 - 중장기적으로 TV 광고 규제 완화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따른 수혜도 기대 - 그러나 삼성전자의 광고 예산이 줄어들거나 규제 완화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경우 리스크가 있음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 -> 중립, TP 300,000 -> 330,000원 - 해외수주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개선 기대도 주가에 이미 반영 -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은 혼조 - 총 수주는 해외쪽 부진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이익은 예상수준 - 핵심 클라이언트들이 상반기에 영업호조를 보이면서 광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단기적으로 이익이 둔화되더라도 미래의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 - 최근 해외 수주 둔화에 따라 내년 EPS 추정치를 4% 하향 조정 - 시장 컨센서스도 더 낮아질 수 있음 - 광고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내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개최로 수주 모멘텀도 살아날 것이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 ▶ S-Oil(01095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 - 정제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 악화로 당분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즉시 매도할 것을 제안 - 3분기 S-Oil의 영업이익이 당초 컨센서스(1056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667억원을 기록했으며 정제부문의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이 주된 이유 - 정제 마진의 하락으로 이 부문에서만 19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중국과 인도가 생산시설 증대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2년에 걸쳐 정제 마진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석유화학은 주요 상품의 스프레드가 전분기보다 17% 증가했으나 계절적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은 11% 감소 - 회사 측이 올해 생산설비투자를 8658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3분기 말 현재 현금 규모가 1조4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타인자본 비율이 2부기 22.5%에서 43.3%로 상승해 재무건전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대됨 - 3분기 실적 악화를 반영해 S-Oil의 2009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9% 하향 ▶ 한국타이어(00024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 TP 25,000 -> 28,000원 - 내년까지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 - 한국타이어가 3분기에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 - 이익과 마진은 내년까지 강력할 것으로 예상 - 한국타이어의 중국 계열사는 3분기에 500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는데 이는 2분기에 비해 26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며 경영진은 수요가 워낙 좋아 중국 타이어에 대한 미국 관세인상은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밝힘 - 헝가리 계열사도 30억원 이익을 기록 - 4분기 이익 역시 호조를 보일 것 - 마진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힌트를 주긴 했지만, 하락속도는 낮은 재고수준이나 수요 회복으로 빠르지 않을 것으로 자신 -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50%, 12% 상향 조정 ▶ 현대차(00538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140,000원 -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여 조만간 전망치를 재조정할 것 - 3분기 현대차의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보다 7% 증가했으며 기아차와 해외공장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지분법이익 또한 1년 전 1200억원에서 547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깜짝실적'을 기록 - 워런티 충당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4%에 비해 3분기에는 0.8%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비용이 줄었고 현대모비스 지분의 평가이익이 900억원 발생 -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으로 해외 마케팅 비용을 줄였음에도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 - 현대차의 마케팅 비용은 2분기 매출의 3.8%에서 3분기 3.5%로, 점유율은 5.2%에서 5.5%로 각각 증가 - 회사 측은 현재 18개인 플랫폼 수를 2010~2012년까지 6개로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현대차의 생산비용을 큰 폭으로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