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실적 호재.. 사흘 만에 반등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31포인트 상승한 1만81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1포인트 오른 1천9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경기선행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맥도날드와 다우케미컬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연준, 대형은행 급여 직접 규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기관들의 급여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급여체계가 은행에 과도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준은 특히 28개 대형은행들의 급여체계를 검토해 시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소형은행들은 일상적인 감독을 통해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은 밝히지 않았으며,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구제자금을 지원받은 7개 금융회사의 연봉 삭감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노무라 "미 출구전략시 장기불황 가능" 일본 노무라 증권의 리차드 쿠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하는데는 최장 5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이 출구전략을 서두를 경우 일본의 1990년대 장기불황을 답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간 금융기관들의 부채와 대출 축소 움직임이 종료될 때까지는 미국 정부의 부양책이 끝나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미국의 민간부문이 은행에서 다시 돈을 빌릴 때가 되면 누구보다 출구전략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 "유가, 조만간 배럴당 90달러 넘을 것"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 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 회장은 CN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내년 봄에는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의 원유 공급 증가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서 많은 원유가 나오겠지만, 수요가 이를 감당할 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린치 회장은 경제 상황이 자연스럽게 유가의 상한을 형성할 것이며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연말에는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