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ED-TV 시장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내년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전체 LCD-TV 신규 모델의 절반이상을 LED-TV로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LG전자가 내년 LED-TV 판매에 대대적인 드라이브를 겁니다. 내년에 나올 신규 LCD-TV 가운데 LED-TV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재일 LG전자 북미법인장 "내년 전체 나오는 LCD-TV 모델 가운데 50%이상을 LED-TV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LED-TV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이 바라본 내년 LED-TV수요는 1500만대지만 국내업체들은 4천만대 내외로 예상하고 그 수준에 맞춰 공급량도 조절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경쟁력 확보입니다. LCD-TV의 광원을 형광등을 사용할 때보다 제조원가가 많게는 50%정도 높습니다. 더구나 현재 LG의 LED-TV는 패널뒷면 전체에 LED칩을 촘촘히 부착하는 직하방식입니다. 테두리에만 LED칩이 있는 경쟁사 제품보다 화질은 뛰어나지만 LED가 더 많이 부착돼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왔습니다. LG전자는 그룹 계열의 LED 공급업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와 연계를 통해 원가를 30% 정도 낮춰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한상규 LG전자 LCD-TV 마케팅그룹장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코스트 확보할때까지 기다려왔다. 1.3배에서 1.5배 차이나던 것을 1.2배로 타켓팅해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했다" LED-TV 시장 공략에 한 발 늦었지만 LG는 세계최초로 기존의 직하방식에 엣지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내년 3월부터 출시해 원가경쟁력과 화질의 두마리 토끼를 잡고 LED-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