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서민 맞춤대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들어 은행이 적극적으로 서민대출에 나서면서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올들어 8월까지 서민맞춤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지난해 1.5%와 비교해 1년만에 무려 6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대부업체의 서민대출 비중은 5.4%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의 서민지원 의지로 맞춤 대출에 참여한 은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 시행된 은행의 서민대출 상품인 희망홀씨 대출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성목 금융감독원 부국장 "대출을 받은 사람중 7등급 이하인 분이 7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맞춤대출안내서비스가 저신용자의 금융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은행의 경우 높은 대출 승인율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은행의 대출 승인률은 49.9%로 전체 금융기관(27.2%)보다 두배 가량 높았습니다. 은행의 서민 대출이 활성화되면서 당장 금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은행의 서민대출 평균 대출금리는 22%. 지난해(35%)와 비교해 1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대부업체의 평균 금리인 48%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여신전문회사나 저축은행의 금리 또한 소폭 낮아져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서민맞춤대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인 한국이지론에는 159만명이 접속해 17만7천명이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분기별 접속자가 10만명, 대출상담자수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출실적 또한 크게 늘어나 올들어 8월까지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254억원의 서민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