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LG전자의 2009년 3분기 매출액은 13조 8천998억원, 영업이익은 8천5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에는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휴대폰 판매량은 3천160만대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분기보다도 6% 늘어나는 등 지난 5월 이후 월 천만 대 판매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HE사업본부는 평판TV 성수기인 3분기를 이용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LCD TV 판매량은 분기 첫 4백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수익성도 지난 분기보다 좋아진 가운데 LCD TV 판매량은 2008년 3분기보다 60%, PDP TV는 대형 사이즈판매가 늘면서 30% 증가했습니다. HA사업본부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2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마케팅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 제품경쟁력 등의 비용절감에 힘입어 6.7%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AC사업본부는 3분기 비수기 영향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당초 예상한 분기 손익을 달성했고 BS의 경우 사업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등 5개 사업본부가 올해 1분기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는 수요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TV와 휴대폰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사 매출은 2008년 4분기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TV와 휴대폰의 판가하락, 마케팅 투자 확대, 적정재고 유지, R&D 투자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3분기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