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여전하단 지적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경제가 앞으로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성장경로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주최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각 분야의 경제 전문가들은 우선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제 상황 개선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4분기 이후 경제 성장 속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확인해야 할 변수 역시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반기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됐던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차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선 미국 주택경기가 바닥을 확인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세계 경기 회복을 가늠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소극적인 경영 기조로 인한 질적 성장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GDP는 작년보다 0.4% 감소 반면 설비투자는 6.1%나 감소해 GDP 대비 설비투자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상황 점검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영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과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만우 고려대학교 교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