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제6차 자유무역위원회가 오는 23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자유무역위원회는 지난 2004년 4월 한-칠레 FTA 발효 이후 매년 교대로 개최되고 있는 양국간 정례 협의체로 협정 이행상황 점검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칠레 FTA 발효 5년 성과를 평가하고 협정 이행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칠레는 DDA 협상 종료 이후 협상품목에 대한 조기협상 개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측은 일본이 냉장고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칠레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이행위원회 회의를 비롯해 앞으로 양측 통상당국간 협의 기회를 활용해 한-칠레 FTA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문제를 칠레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