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상승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이 하락한 11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다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말보다 96.28p(0.96%) 오른 10092.1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만에 10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도 10.23p(0.94%) 상승한 1097.91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2p(0.91%) 오른 2176.3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초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대형 지방은행인 BB&T의 부진한 실적발표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시장전망치를 웃돈 미디어그룹 개닛과 부품업체 이튼의 실적 덕분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BB&T는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2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5센트를 밑돈 부진한 실적이었다. 이같은 소식에 은행업종지수가 약 1% 하락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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