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에 대한 청약 접수가 내일(20일)부터 이뤄집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특별공급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시행되는 제도인데다 대상자도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대부분 청약 가점이 낮고 가입기간이 짧아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사회 초년생. 때문에 상당기간 무주택 상태에 머물러 주거불안과 근로의욕이 낮아지는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공급량의 20%를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에게 내놓기로 했는데, 그 첫 시행일이 임박했습니다. 우선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에만 해당됩니다. cg> 청약자격은 선납금을 포함한 청약저축액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근로자·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사람입니다. 근로자라면 직장에 다닌 적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만 자영업자라면 종합소득을 납입한 사실이 있어야 합니다. 종합소득이 없어 사업소득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무소득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또 기혼자(이혼한 경우에는 자녀가 있을 것)로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갖은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이밖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즉 월평균 311만5천원 이하인 사람 중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은 고금리 단기대출을 이용해야 하므로 분양받은 사람 중 부부 합산 소득이 3천만원 이하인 경우 혜택이 주어집니다. 분양가의 50% 이내에서 대출자금과 별도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해주며 금리는 연 5.2%, 20년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을 제공합니다. 한편 이번 특별공급 물량은 2천800여 세대인데 반해 대상자는 수도권에서만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인터넷 신청이 곤란해 현장 접수를 원할 경우엔 서울 화곡동에 있는 KBS88체육관이나 수원홍보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